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증가로 올 1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액은 총 32억1000만달러(3조5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0.5%(16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액인 지난해 3분기의 3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가 낀 데다 유가하락 영향으로 해외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70만명으로, 작년 4분기의 415만명보다 13.1% 급증했다.
카드 종류별 사용비중은 세제혜택이 큰 체크카드가 24.0%로 전분기보다 14%포인트 늘어난 반면 신용카드(70.9%), 직불카드(6.1%)의 경우 각각 0.9%, 0.5%포인트 줄었다.
외국인 여행객이 줄어 올 1분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감소했다.
지난 1~3월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전분기(31억7000만달러) 대비 13.0% 감소한 27억6000만달러(34조원)에 머물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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