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3차 감염을 일으킨 2차 환자가 1명 더 늘었습니다.
16번째 환자가 그동안 5명을 감염시켰는데 새롭게 14번째 환자가 또 다른 1명을 감염시킨 겁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차 감염자란 중동을 여행하고 돌아온 최초 감염자로부터 메르스를 옮은 환자로,
이 2차 감염자로부터 메르스에 전염됐다면 바로 3차 감염자입니다.
3차 감염자가 생기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져문제가 더 큰 겁니다.
▶ 인터뷰 : 양병국 / 질병관리본부장 (지난 28일)
- "지금 현재의 입장에서는 3차 감염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보건당국의 일차적인 목표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하지만, 지난 1일 3차 감염자가 3명 발생하더니, 오늘은 3명이 또 추가돼 6명이 됐습니다.
추가된 3명 중 2명은 기존처럼 16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병실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은 14번째 환자가 이동해 입원했던 병원에서 감염된 사람으로 진료를 담당한 의사입니다.
결국, 3차 감염 전파자가 2명으로 늘어나게 된 겁니다.
2번째 3차 감염 전파자가 등장하면서, 메르스 감염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