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 신기술을 선정해 격려하는 장영실상 시상식이 오늘(23일) 열렸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모두 8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디젤차량은 연비는 좋지만 소음이 크고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단점 때문에 운전자들이 구입을 꺼려왔습니다.
하지만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개발한 엔진은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처럼 우수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들을 격려하는 장영실 시상식이 열렸는 데 모두 8개 업체가 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곽세영 / 현대·기아차 수석연구원
- "중요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북미 수출용으로 자체 개발을 이미 시작했고 2010년쯤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새로 개발한 엔진을 탑재한 차량 40만여 대를 생산해 2010년 연간 1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ㆍLG이노텍은 고화질 TV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튜너 기판에 들어가는 칩을 한번에 200개씩 고속 설치하는 장비를 개발해 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유영빈 / LG이노텍 부장
- "생산성 측면에서 기존 기술에 비해 4배 향상됐고 투자비도 4분의 1 정도 밖에 들 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LCD TV 등의 외장재에 쓰이는 합성수지 개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잘 긁히지 않아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또 벤처기업
이밖에 LS전선, 삼성전자, 케이에이티 그리고 LG생활건강도 장영실상 수상자에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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