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눈을 통해서도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눈으로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 배정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몰리는 서울역 대합실.
메르스 사태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후재 / 대구 율하동
-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될까 해서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갈 때 반드시 착용을 하라고…."
이렇게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늘었지만, 눈을 통해서도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입과 코 등 호흡기뿐 아니라 눈의 점막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바이러스에 취약한 눈 부위는 이런 보안경을 통해서 보호할 수 있습니다."
평소 생활을 할 땐 보안경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 습관이 중요합니다.
눈을 씻으면 감염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론 효과가 없습니다.
눈과 닿는 손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이현수 /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 주변을 만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침할 때 입을 가리고, 자주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