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2일부터 디젤모델을 포함한 신형 K5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다.
7월 중순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신형 K5는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K5는 2010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0만대 이상이 팔려나가 K시리즈 판매 중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형 K5가 그동안 부진했던 중형 세단 시장의 판매를 끌어올릴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나온 신형 K5에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추가돼 관심이 집중됐다.
신형 K5는 총 2개의 디자인에 7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연비 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파워트레인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기아차는 신형 K5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탑재한 1.6 터보와 1.7 디젤 모델을 추가했다.
1.7 디젤 모델은 복합연비가 16.8km/ℓ로 가솔린 경차보다도 연비가 더 높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ps), 복합연비 13.4km/ℓ로 2.0 가솔린 모델보다도 동력 성능(168마력)과 연비(12.6km/ℓ)가 뛰어나다.
기아차는 다음 달 신형 K5의 7개 모델 가운데 친환경 2개 모델을 제외한 가솔린 3개 모델과(2.0,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등 5개 모델을 우선 시판한다. 신형 K5의 하이브리드는 올해 4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 초에 각각 추가로 선보이며 7개의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가격
2.0 가솔린을 기준으로 가격이 기존 모델보다 25만원에서 80만원이 올랐으나 가장 많이 판매되는 프레스티지 트림은 오히려 130만원에서 170만원 내려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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