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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요제프 크네츠게스 전무 |
만도는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인 ZF-TRW에서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던 요제프 크네츠게스씨를 만도 유럽법인 기술총괄 전무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여년간 자동차 제동시스템 연구개발에 몸 담아온 크네츠게스 전무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만도의 브레이크 기술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크네츠게스 전무는 앞으로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인 ‘통합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IDB)’ 등 첨단 브레이크 기술 개발을 이끌게 된다. 전자적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IDB는 성능이 기존 브레이크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브레이크 부품은 만도 연간 매출액의 45%를 차지하는 만도의 전략 부품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를 개발·생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GM, Renault, VW, Fiat등에 브레이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만도는 미국과 유럽에서 더 많은 핵심인력을 확보해 ‘자율 주행(Autonomous Drive) 부품’을 개발
만도 관계자는 “만도는 급변하는 경쟁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세대 미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매출액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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