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한 광촉매를 이용해 페인트나 벽지에 있는 각종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 5년뒤면 일반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반 지시약과 약간의 이산화티타늄을 넣은 지시약에 햇볓을 내리 쬐였습니다.
보통의 지시약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이산화티타늄을 넣은 것은 색깔이 점점 옅어지다 결국 투명하게 변했습니다.
이산화티타늄이 강한 자외선을 받자 주변의 각종 유해 물질들을 분해시켜 버린 것입니다.
이 이산화티타늄을 나노 분말 형태로 변형시킨 뒤 철과 아연 등의 원소를 첨가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외선 뿐 아니라 가시광선에서도 분해 작용이 일어나게 돼 광촉매 효율을 두배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광촉매를 빌딩 유리 표면이나 건축 외벽에 바르면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을 없앨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새집증후군이 없는 집을 만드는 것도 5년안이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박종구 / KIST 나노과학연구본부 박사
-"저희 같은 경우 가시광선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창문 근처 뿐 아니라 아파트 깊숙한 곳까지 광촉매 특성을 발휘할 수 있어 생활 전반에 걸쳐 매우 효율적으로 광촉매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입니다."
같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이나 일본 등 보다도 상당히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내일밤 7시 30분, 광촉매가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은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모습을 저희 mbn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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