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가 330억원 규모의 진주공장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인쇄용지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설비는 일반 인쇄용지뿐 아니라 산업용 인쇄용지와 특수지 등 기능지 생산에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포머’다. 최신 설비 도입으로 이형지와 편면아트지, 러프글로스지, 디지털지, 잉크젯 용지 등 고품질·고부가가치 산업용 인쇄용지를 생산하게 됐다고 무림페이퍼는 설명했다. 그동안 산업용 인쇄용지를 소량 생산했으나 주력 품목은 일반 인쇄용지였다.
산업용 인쇄용지는 글로벌 시장수요 확대와 더불어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지종이다. 특히 디지털 인쇄 시장의 경우 지난 2008년 전세계 제지시장의 9% 규모에 그치던 것에서 비해 2013년 16%, 오는 2018년 3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잉크젯 인쇄 또한 2008년 12.4%에서 2013년 37%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세계적인 제지컨설팅 업체인 포리사로부터 자문을 받아 프로젝트에 돌입한 무림페이퍼는 글로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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