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만원대 프리미엄 TV를 선보이며 불황 타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일 SUHD TV(모델명 JS7200)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이달 중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JS7200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SUHD TV 보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UHD TV는 JS7200(50·55·60형)이 추가됨으로써 모델이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어나게 됐다.
가격은 기존 SUHD TV 대비 최대 30% 이상 낮췄으며(55형 기준), 200만원대 제품도 출시됐다. JS7200 모델 출고가는 50형 259만원, 55형 359만원, 60형 41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SUHD TV JS7200에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해 자연의 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했다. 나노 크리스털은 10억분의 1m 굵기의 미세한 나노 입자로 순도 높은 색만을 남겨 정확하고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한다.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실제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제작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도 SUHD TV에 채택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SUHD TV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SUHD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T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 현상으로 인해 현지 제품 가격이 인상되고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년 동기 대비 200만대, 북미가 100만대, 중동·아프리카가 150만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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