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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자이는 통상 코스로 즐기는 ‘가이세키’와 달리 한상에 차려나와 비즈니스 런치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가격도 무라사키의 통상 제공되는 일식 코스요리에 비해 절반 수준인 6만5000~7만5000원이다. 그러나 메뉴구성에 있어서는 ‘셰프 헌터 프로젝트’를 통해 선별된 최상의 것을 활용했다. ‘셰프 헌터 프로젝트’란 구매 전문가와 셰프, 메뉴운영 기획담당자로 구성된 팀이 식재료 발굴부터 선정, 샘플 테이스팅 및 메뉴개발 적용까지의 모든 단계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불황에 메르스 등 악재에도 소비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층은 젊은 층과 비즈니스 고객이다. 이 때문에 이들을 타깃으로 1인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정찬코스보다는 좀 더 캐주얼하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일식요리를 선보이려 했다는 것이 더 플라자 측의 전언이다 .
오반자이란 일본 교토 지역에서 집을 방문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특급호텔 일식당에서 이를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더 플라자 측은 “일반적 특급호텔 일식당이 고가 정책을 유지하는 것과는 반대로 오반자이는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일본 가정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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