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개성과 멋을 살려 자동차를 개조하는 이른바 '튜닝카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80~90년대를 풍미했던 올드카 튜닝이 인기라는데요.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90년대 '국민 경차'로 인기를 끌던 티코.
추억 속으로 사라졌던 티코가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본네트에 공기흡입구가 달린 디자인과 흰색 타이어 휠 등으로 개성을 살렸습니다.
파스텔톤 색깔을 입힌 초창기 프라이드는 유럽풍의 소형차로 바뀌었고, 차체를 낮춘 모델은 날렵하고 세련된 '레저 차량'으로 변신했습니다.
엔진 출력을 4배가량 높인 1995년식 씨에로는 전문 레이싱카로 탈바꿈했습니다.
▶ 인터뷰 : 노원옥 / 서울 북가좌동
- "새롭죠. 이렇게 다시 태어나는 차도 있구나."
실속형 '연비 튜닝'도 인기.
LPG 탱크를 트렁크 타이어 공간에 장착하면, 휘발유와 LPG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어서 기름 값을 20%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타이어 휠을 경량 소재인 마그네슘으로 바꾸면, 차의 무게를 30%가량 줄여 최대 10%의 연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원호 / '서울 오토살롱' 전시팀 이사
- "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비를 올린다거나 혹은 차량의 무게를 줄인다거나…."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현재 5천억 원 규모의 국내 튜닝 시장은 2020년엔 4조 원대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