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이 이전보다 돈을 덜 번다고 답했다.
산업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2015년 2분기 현황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2분기 BSI 매출이 92를 기록하며 6분기 연속 100 미만을 나타냈다. BSI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이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됐다고 느끼는 기업이 많음을 그리고 100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비록 BSI 매출부분이 전기 대비 11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매출 BSI가 114를 기록해 유일하게 100을 넘은 가운데 나머지 전업종은 100을 하회했다.
반면 2분기 제조업체의 경영활동(재고, 설비투자, 고용)을 나타내는 BSI는 평균 101.6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이전과 비슷하게 경영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외부요인’에 의해 실적이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자금사정 등 외부요건 BSI는 87을 기록하며 항목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향후 전망도 빨간 불이 커졌다. 조선, 전기기계 분야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3분기 매출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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