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선언해온 SK텔레콤이 스마트홈 플랫폼 확장의 전기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16일 중견 건설업체 정우건설산업과 ‘스마트홈(Smart [Home]) 인증 아파트’ 1호 협약(MOU)을 체결했다.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란 아파트 내 홈네트워크를 SK텔레콤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하거나, 분양 시 기본 설치항목 혹은 플러스 옵션으로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도입한 아파트를 지칭한다.
이번 제휴는 건설사와 체결한 첫번째 사례다. SK텔레콤은 정우건설산업이 올 하반기 분양하는 화성시 봉담 오피스텔 414 세대, 인천시 논현동 테라스하우스 방식 아파트 32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기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는 SK텔레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모두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큰 추가비용이나 서비스 운영에 대한 부담 없이 본격적인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다양한 건설사, 홈네트워크사들과 협의를 진행하여 스마트홈 인증아파트 사업을 구체화해 왔다. 최근 중견 홈네트워크 솔루션사인 YPP와 MOU를 체결하고 서비스 간 연동 작업을 추진 중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은 “앞으로 스마트홈 인증 로고가 아파트를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기제조사, 건설사 등 스마트홈 생태계 내 모든 참여자들이 윈윈할
이순재 정우건설산업 대표는 “SK텔레콤과 제휴해 최신 홈 IoT가 적용된 오피스텔·아파트로 대형 건설사들과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8~9월로 예정된 해당 단지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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