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백만 장자는 18만2천명으로 0.35%에 불과합니다.
이들의 45.2%는 서울에 살며, 재산의 52.4%는 부동산이라고 합니다.
18서부(18만명, 서울, 부동산), 그 부자들의 내밀한 얘기를 시작합니다. 먼저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10억 정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전세가 아니라 자기 소유 집도 있고, 한 10억 정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건물 갖고 있고 한 100억 정도 갖고 있어야지...(그 이하면 부자가 아닌가요?) 아니지"
▶ 인터뷰 : 부자(현금 20억 보유)
- "현금으로 20억 정도 갖고 있는데 100억 정도 갖고 있어야 부자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는 집을 빼고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백만장자는 전체 국민의 0.35%인 18만 2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5천명 늘었습니다.
이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서울에 8만2천명, 경기도 3만6천명, 부산 1만3천명, 대구 8천7백명이 있네요.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서울 서초구)
- "서울 서초구입니다. 서울에서는 이곳을 비롯한 강남 3구에 부자의 70%가 몰려 있고, 경기도는 성남시에, 부산은 해운대구에 부자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서울 부자 비중은 줄고 지방 부자가 늘고 있습니다.
재산 가운데 부동산은 52.4%, 금융자산은 43.1%로 금융자산 비중이 늘고 있네요.
▶ 인터뷰 : 노현곤 /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 "가장 대표적인게 부동산 임대소득이고요. 상가임대를 통한 수익도 있고, 월세 수익도 있고, 그게 가장 크고..."
세계 부자들의 통큰 기부와는 다르게 한국 부자들의 99%는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겠다고 했습니다.
MBN 뉴스 김형오입니다.
[김형오 기자 / hokim@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한형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