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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씨디안 네트웍스는 휴대폰 불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음성보다 데이터 서비스가 더 많아진 이동통신망에 역발상으로 아날로그 방식의 측정 지표를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준다. 특히 ‘보이스 오버 롱텀에볼루션(VoLTE)’과 같이 데이터와 음성이 혼합된 서비스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데이비드 다이얼 애씨디안 네트웍스 부사장(사진)은 “이동통신사들이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오히려 음성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품질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경쟁사에는 없는 네트워크 구간별, 업로드와 다운로드 개별 모니터링 기능으로 네트워크 품질에 관한 원천 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씨디안 네트웍스의 솔루션은 현재 SK텔레콤에 공급돼 있다. SK텔레콤은 3년 전부터 애씨디안과 함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양사의 협업 사례는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시아 2015에서 발표돼 많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애씨디안의 솔루션을 LTE 네트워크 최적화, 서비스 대역폭 개선, 대형 장애 사전 차단 등에 활용하고 있다. 최승원 SK텔레콤 네트워크 솔루션 본부장은 “서비스 품질, 체감품질을 보장하는 데 애씨디안의 솔루션이 도움이 된다”며 “특히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에서 실시간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애씨디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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