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학력·신장 제한 없이 인력 채용한다

진에어는 남·녀 객실 승무원 180명을 뽑는다고 21일 밝혔다. LCC(저비용항공사) 역대 최대 규모 채용이다.
27일까지 채용안내 사이트(jinair.career.co.kr)를 통해 지원서류를 접수받는다. 최소 학력과 신장 제한은 없다. 해외 여행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영어와 제2외국어(일본어·중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서류 심사와 1·2차 면접, 신체·체력 검사를 통해 180여명을 선발한 뒤 객실 서비스 훈련과 안전훈련 등을 거쳐 12월부터 현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 12월 예정된 국적 LCC 최초 인천~호놀룰루 장거리 노선 취항과 항공기 추가 도입 등 사업 확대에 발 맞춰 대규모 채용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이날 333석 규모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 2호기도 도입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5곳 가운데 중대형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는 진에어가 유일하다. 올 하반기 중 3호기도 들여올 계획이다.
진에어는 현재 중단거리용 B737-800 항공기 1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같은 기종 4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B777-200ER 3대까지 더하면 연말까지 총 19대를 운영하게 된다.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운항하며 B777-200ER 3대 가운데 1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