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나 양념이 아닌, 딸기 맛 치킨은 어떤 맛일까요?
유자 맛 소주에 이어 이제는 사과 맛 감자칩까지 나오면서, 과일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정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바삭바삭 튀겨지는 치킨.
분홍색 양념을 만났더니 딸기 맛이 납니다.
멜론, 바나나 맛 치킨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서울 자양동
- "치킨이랑 바나나 맛이 어울릴까 했는데, 진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지난해 허니 열풍에 이어 이번에는 감자 스낵 시장에 사과 맛이 등장해, 본격적인 과일 맛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강균 / 제과업체 스낵팀장
- "감자 스낵에 과일 맛은 안 어울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감자 본연의 맛에 과일의 상큼함
을 제대로 살린 제품으로."
이처럼 과일 맛 제품이 잇달아 나오는 것은 시장의 반응이 좋기 때문.
올 초에 나온 유자 맛 소주는 4달 만에 5천만 병이 팔리면서, 과일 맛 제품의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 인터뷰 : 성미솔 / 서울 잠실동
- "일반 소주보다 알콜 향이 덜 나서 술술 잘 넘어가는 것 같아요."
색다른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여름 식품업계에 과일 맛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