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활성화와 자원 개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남북 경협의 핵심 의제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지하자원 공동개발입니다.
광업진흥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는 철광 등 유용한 광물이 40여종이 넘어,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남한의 광물 수입량 상당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얼마전 시범운행을 실시한 경의선과 동해선의 경우, 지하자원 운송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도 정기운행 논의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초 2천640만㎡를 개발하기로 한 개성공단의 경우, 이제 겨우 330만㎡만 개발된 상태여서 입주기업들은 통관절차 개선 등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농업분야 협력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은 지난 2005년 농약과 농기계, 현대적 종자 지원 등 협력방안에 합의했으나 핵 미사일 문제 등으로 그동안 중단된 바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에너지나 생필품은 한번 소진하면 끝이므로, 북한 경제가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남한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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