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열정적으로 인큐베이팅하고 있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드림벤처스타 1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10개월 간의 양성기간 동안 18억원의 매출과 33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개 벤처기업 직원수도 41명에서 71명으로 70% 이상 급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SK그룹은 23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드림벤처스타 1기 졸업예정인 10개 스타트업들의 지난 10개월간 성과를 최종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드림벤처스타 사업은 공모전을 거쳐 선발된 유망 벤처기업들에게 혁신센터와 SK의 역량,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모델 검토, 경영컨설팅 및 자금지원,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선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어선 벤처기업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장을 열어준 정부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SK에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는 “기술력을 가진 밴처들이 가장 어려운 점이 마케팅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마케팅을 잘하는 곳이 대기업 아니냐”며 “지역별로 대기업을 플랫폼으로 삼아서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을 매칭하는 창조혁신센터 구조는 어메이징한 발상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계최초로 휘어지는 열전소자를 개발한 테크웨이는 체온으로 전기를 생산해내는 발전장치와 바깥 온도에 따라 방온·방한 기능을 갖춘 의류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산업용 3D스케너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씨메스도 전세계 자동차 업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지금까진 평면 사진을 통해 불량을 체크했던데 반해 3D스케너는 입체적으로 제품을 검사할 수 있어 획기적으로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물론 보쉬 등 외국업체와도 계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자동차로 시작했지만 조선, 항공, 식품, 전자 등 산업분야 뿐 아니라 사람의 발을 스캔해 맞춤형 구두를 제작할 할 수도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덕에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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