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곳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인데요.
내수를 살리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 제주 공항 입국장을 가득 메웠던 중국 관광객들.
하지만, 메르스가 창궐하면서 중국인들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달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번 달부터 제주를 찾는 국내 관광객은 크게 늘었습니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해 내수를 살리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외국인이 떠난 빈자리를 내국인이 채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민 / 서울 반포동
- "2박3일 예정이고요, 오랜만에 가족이랑 같이 가서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원희룡 지사는 직접 중국을 방문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고,
유럽이나 일본 등 전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운영되는 패스 상품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카드 하나로 대중교통 사용은 물론,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 등에선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형준 / 카드업체 대표
- "1인당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침체됐던 관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