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오전 경부고속철도의 통신선이 끊어져, KTX 열차 30편이 지연 운행됐습니다.
운행은 2시간 만에 정상화됐지만, 주말을 맞아 기차 여행에 나섰던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열차 지연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10시 15분쯤.
경부고속철도 대전과 옥천 구간의 통신선이 끊어지면서, 열차를 제대로 제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이 통신선을 철거하다 사용 중인 통신선까지 훼손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KTX 30개 열차가 10분에서 40분 정도 (운행이) 지연이 된 거죠."
복구 2시간 동안 대전과 부산 구간을 운행하는 상·하행 KTX가 줄줄이 서행하거나 지연 운행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처럼 KTX가 지연 운행되면서, 주말 나들이 길에 나섰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정창화 / 서울 우이동
- "10분 정도 지연된 것 같습니다. (열차 안에서 안내는 없었어요?) 안내는 못 들었는데요."
코레일은 20분 이상 지연된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