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기타 비슷한 악기 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거리가 먼 강 건너편에서 찍은 것입니다.
1~2km 떨어진 거리는 기본이고, 달의 표면까지도 담아낼 수 있을 정도의 렌즈도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실을 카메라에 담아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이 사진은 무려 9백 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겁니다.
그러면 사진으로 특종을 일궈내는 전문기자 모시고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27일)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인정받은 더팩트의 이효균 팀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그동안 기억나는 특종 사진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최근에 이건희 회장하고 박지성 선수하고 김민지 아나운서, 가수 이효리, 이상순 씨 이 정도 있습니다.
질문) 취재를 하려면 듣고 가시는 건지, 아니면 우연히 걸려드는 것인지요?
저희가 갖고 있는 취재 데이터나 가까운 취재원들이 제보하는 경우가 많고요. 특별하게 없는 걸 찾는 경우는 그런 경우도 있는데 웬만하면 있는 정보 안에서 이뤄지고요.
질문) 가자마자 찍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가장 오래 기다려본 건 어느 정도요?
기획취재 하면 하루 이틀 밤새는 건 기본이고요. 이건희 회장 건은 2개월 정도 했고요. 보통 6개월 정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사안에 따라 다릅니다.
질문) 어제처럼 알려진 행사는 다른 기자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하나요?
배용준 박수진 커플 결혼하는 것은 일주일 전부터 비공개이기 때문에 당연히 취재가 안 될 줄 알고 (한강) 건너편에 포지션을 잡고 일주일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질문) 그리고 카메라 성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비쌀 것 같은데요.
가격을 말씀드리긴 그런데 렌즈 가격만 말씀드리자면 배용준 박수진 커플 결혼식 때 쓴 렌즈가 약 2천만 원 정도.
질문) 일반인들도 타인의 생활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아무래도 아마추어들이시잖아요. 저희처럼 직업을 갖고 하는 사람보다는 그것에 대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그분들도 (카메라를) 사서 찍을 수는 있는데 퀄리티는 보장이 안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저도 비슷한 일을 당해봐서 여쭤보는 건데요.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한다. 한편으로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도 취재를 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가지고 있고요.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라고 가이드라인이 잡혀 있고요. 연예인분들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시잖아요. 그런 게 직업적인 특성이기 때문에 사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보여줘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참고로 저는 연예인은 아닙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용준·박수진 결혼식 화면제공 :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