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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에드링턴 코리아] |
맥캘란을 수입·유통하는 에드링턴 코리아는 30일 ‘맥캘란 레어 캐스크(The Macallan Rare Cask)’와 ‘맥캘란 파인오크 17년(The Macallan Fine Oak 17 Year old)’ 두 제품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오는 2020년까지 몰트 위스키 시장을 두 배로 키워내겠다고 자신했다.
김주호 에드링턴 코리아 대표이사는 “두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찬사를 받은 명품 싱글몰트 위스키”라며 “국내 몰트 위스키 시장을 2배로 확대해나갈 라인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약 190만상자로 지난해보다 2.3% 하락했다. 하지만 싱글몰트 위스키는 3만5800상자(상자 당 700ml×12병)로 지난해 3만1300상자에 비해 약 14% 늘었다.
맥캘란은 상반기에만 1만6000상자를 판매해 전년 대비 약 26% 성장하며 국내 몰드 위스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드링턴 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저도주 위스키보단 싱글 몰트 위스키 위주의 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제품 전략은 이미 가동중이다. 레어 캐스크 이후에도 ‘리플렉션’, ‘넘버식스’ 등 1824 마스터즈 시리즈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고 지난해는 해당 시리즈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국내에 선보인 한정판 위스키 M디캔터 20병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맥캘란 레어 캐스크는 16가지 오크통에 담긴 원액을 조합해 만든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다.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인 밥달가노(Bab Dalgano)씨가 증류소에 보관된 20만개 오크통 가운데 다시 구할 수 없는 1% 미만을 엄선한 만큼 희소성도 크다.
김 대표이사는 “16가지 오크통이 조화를 이루기까지의 오랜 생산 과정만큼이나 레어 캐스크의 맛과 향은 깊고 다양하다”며 “건포도를 연상케 하는 달콤함이 매운맛(Spices)과 어우러지고 바닐라와 초콜릿 맛을 비롯해 사과·레몬·오렌지의 상큼한 향기가 뒷맛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캘란 레어 캐스크 도수는 43도로 소비자가격은 700
에드링턴 코리아는 맥캘란 파인오크 17년으로 그동안 위스키 시장에서 소외됐던 여성과 젊은 소비자도 공략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가 특징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700ml 기준 23만9000원으로 알코올 도수는 43도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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