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상당 수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중소 수출기업의 환경경영 국제표준 활용실태와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경영시스템을 보유한 수출 중소기업은 10개 중 8개 이상이 ISO 14001 인증이 수출에 필요한 것으로 보면서도 응답업체의 28.7%는 선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300개 기업이 설문에 응답한 이번 보고서는 해외바이어나 국내 공급망 상위업체 등 외부 요구에 따라 사후 대응(53%) 차원에서 ISO 1400
ISO 14001은 기업의 환경경영시스템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에 들어맞는지를 인증하는 것이다. 취득하려면 검증과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보고서는 비싼 비용의 해결방안으로 정부의 ISO 인증지원사업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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