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개인·국가 종합 모두 1위

↑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 왼쪽부터 구재현(경기과학고2), 조승현(서울과학고3), 윤지학(경기과학고3), 강한필(경기과학고3) [사진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한국 대표단이 지난달 26일부터 8일 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개인 1위와 종합 1위를 모두 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15년 제 27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윤지학(경기과학고, 3) 학생이 만점으로 개인 1위 달성 및 국가 종합 1위의 쾌거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83개국 32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해 중국, 러시아, 미국과 함께 종합 1위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지난 대회 종합 6위에서 5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1989년 불가리아에서 유럽 13개국이 참가해 처음 열린 IOI는 20세 미만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한다. 이틀에 걸쳐 하루에 세 문제씩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풀게된다. IOI는 각국의 정보과학 수준을 겨루고 컴퓨터분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활동 촉진과 정보화교육의 국제적 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1992년 첫 출전 이래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역대 최고성적을 달성했다.
미래부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계획’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등 정보과학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