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이 거의 없는 월세는 가격이 내려가는 반면 보증금이 전세의 60%가 넘는 월세는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보증금 규모에 따라 월세를 세분화해 가격 지수를 산출한 월세가격동향조사를 포함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내일(3일) 공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와 감정원은 이번 월세가격동향조사 때 표본수를 17개 시·도의 190개 시·군·구에 있는 주택 2만 5천여 가구로 늘렸습니다.
보증금이 12개월치 월세 이하면 '월세', 240개월치 초과면 '준전세', 12∼240개월치에
조사 결과를 보면 월세의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08%, 준월세는 0.01% 하락한 반면 준전세는 0.21% 올라 월세통합지수는 0.03% 상승했습니다.
또 전국 월세 주택의 평균 가격은 56만 원, 보증금은 평균 4천580만 2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