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액세서리 진출…‘라템’ 론칭

이랜드그룹이 액세서리 SPA(생산유통일괄) 브랜드 ‘라템’을 론칭한다.
그동안 캐주얼, 여성, 이너웨어, 슈즈, 리빙 생활용품 SPA를 운영해오던 이랜드그룹은 이달 15일 부산 NC서면점에 액세서리 SPA 브랜드 ‘라템’ 1호점을 내면서 이 분야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이랜드 측은 “국내 잡화 시장은 2012년도 7조원에서 2014년도 9조5000억원으로 2년새 36%나 성장했는데, 이는 의류시장 성장률이 5%에 그친 것에 비하면 7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액세서리 SPA 라템을 통해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잡화 시장을 공략, 패션 왕국으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시계, 쥬얼리 브랜드 로이드, 클루, 오에스티 등의 상품 구성 및 소싱력을 바탕으로 이랜드그룹의 핵심 영역인 SPA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라템에는 목걸이, 팔찌, 반지 귀고리 등의 쥬얼리와 시계, 스몰백, 지갑, 파우치, 에코백, 남성잡화 등 패션 액세서리까지 총 4000여 가지의 상품이 마련된다. NC서면점을 시작으로 국내 핵심상권에 10개 매장을 연이어 추가로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액세서리 매장에는 남성용 아이템들을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남성고객 관련 액세서리 존을 별도로 마련한 것이 특징. 자칫 여성 고객에게만 집중 될 수 있는 액세서리 브랜드의 특징을 남성용 액세서리와 잡화아이템을 강화해 채움으로써, 남녀 커플고객들이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이 이랜드측의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액세서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패션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포인트를 강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패션 아이템”이라며 “액세서리 SPA 라템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토탈 풀코디네이션 아이템들을 10만원 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액세서리 SPA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