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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3일 빠른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청과, 정육, 건강상품 등 250여개 품목을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상품군별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15% ▲건과·곶감 15~25% ▲와인 30~50% ▲건강상품 30~50% 등이다.
한우와 굴비의 경우 지난해보다 가격이 30%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과일 등 농산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예상했다. 다만 배의 경우 저온 피해와 병해 발생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10% 가량 감소해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을 동시에 걱정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21일과 17일부터 추석선물 예약 판매에 들어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작년보다 추석선물 판매를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오는 21일부터 갤러리아 단독 신토불이 명품 세트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 상품 선물 세트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예약 고객은 최대 20% 할인해준다.
갤러리아 백화점 측은 “자연송이 채취가 늘면서 올해 가격은 20~30% 가량 떨어질 것”이라며 “수삼과 더덕의 경우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량 증가는 물론 품질도 향상돼 안정적 시세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한여름 추석선물 판매에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주부터 전 점포와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개인 구매 고객을 위한 단품 선물세트의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고 행사카드로 동일상품을 5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명절선물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지난해 추석 14.8%에서 올해 설 18.6%를 기록, 이번 추석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현석 셰프 콜렉션 선물세트, 농협 공동기획 한우 정육갈비세트, 슈퍼곡물세트 등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기획하고 신선 선물세트는 단품 할인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을 받고 카드(롯데·신한·KB국민·BC·우리·삼성·하나)로 구매 시 최대 30%를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대표 품목은 ▲귀하게 자란 사과(12입)·귀하게 자란 큰 배(9입) 각 8만8000원 ▲지리산 진심한우 명품 갈비세트(찜갈비 0.8kg*4개,갈비양념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추석을 48일 앞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미리 준비하는 고객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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