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지난 7일 일본으로 돌아간 지 나흘 만인 11일 다시 한국에 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10시 25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발 항공편으로 입국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그는 한국에 온 이유, 주주총회 대응 방안,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의 지시 여부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곧장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는 일본에 체류
그러나 이날 신동빈 회장 측이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선수를 쳐 신 전 부회장의 귀국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주총회에 신 전 부회장이 발의한 안건은 없다고 롯데그룹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