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었습니다.
얼마전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아픔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요청에 기꺼이 응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성공적인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엑스포유치위원회가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정몽구 회장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반드시 여수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슬픔에 잠길 시간도 없이 국가의 요청에 기꺼이 나섰습니다.
현재 2012년 엑스포 유치 후보지는 모로코와 폴란드, 여수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여수의 엑스포 유치가 유력했지만, 최근 모로코가 국왕까지 직접 나선 '황제외교'를 전개하면서 유치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엑스포유치위원회는 이에 따라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았던 정몽구 회장을 명예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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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여수시민에 이어 엑스포 유치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정몽구 회장의 엑스포 유치 행보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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