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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춘추전국시대에서 차별화로 인기를 얻은 CEO가 있습니다. ‘엉클스’ 박동식 송원석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떡볶이 위에 통오징어 꽃을 올려 비주얼과 맛을 동시에 잡은 그들! ‘엉클스’ 박동식, 송원섭 대표의 성공비결을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Q. 30대 젊은 CEO, 사업 시작 계기가 궁금합니다.
송대표와 동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회사를 다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회사를 퇴직하고 각자의 사업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대학 동기로 친했던 사이였고 함께하면 더 좋을 거란 생각에 손을 잡았죠. 처음 시작한 사업 아이템은 지금의 떡볶이가 아니었습니다. 한중일 교류카페라는 이색적은 아이템이었죠. 사업 성공을 확신하고 시작했지만 수익 구조를 파악하지 못 한 탓에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빚까지 생기며 크게 좌절했죠.
Q. 야심차게 함께 시작한 동업, 실패 이후 멀어지진 않았나요?
도리어 함께 했기 때문에 좌절을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패를 경험했을 땐 주변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눈빛조차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 함께 아픔을 나눌 송대표가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동기를 얻었을 수 있었죠. 완벽하게 주저앉은 탓에 다음 창업 아이템에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광고할 광고비가 없었기에 오직 입소문만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아이템이어야 했고요. 여성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로 색다른 비주얼과 맛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Q. 큰 인기를 얻는 엉클스 대표 메뉴, 어떻게 개발했나요?
지금은 통오징어 다리가 펼쳐져서 떡볶이 위에 꽃처럼 올라가있죠. 손님들이 처음 저희 메뉴를 보면 꼭 사진을 찍을 정도로 비주얼이 좋습니다. 하지만 큰 엉클스 대표 메뉴 오징어 떡볶이가 처음부터 지금의 비주얼이 나온 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다리를 펼치지 않고 올려놓았었죠. 시행착오 끝에 다리가 펴졌고 그게 비주얼이 훌륭하더라고요. 손님들 반응도 좋았고요. 그 후 다리를 펼치게 튀기는 기술을 익혔습니다. SNS에 저희 음식이 올라가고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었죠. 물론 비주얼뿐만 아니라 불맛나는 차별화된 떡볶이 맛으로도 고객들을 사로잡았고요.
Q.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계기는?
방송 출연 이후 큰 인기를 얻고 프랜차이즈 제의들이 들어왔습니다. 단골손님이기도 했던 사람들의 가맹점 문의에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도전하게 되었죠. 100% 완벽하게 갖춰진 시스템으로도 성공할까 말까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위험하지 않았겠냐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스템은 만들어 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 상황에 보다 중요한 건 스피드라는 판단 때문이었죠. 70% 정도밖에 준비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30%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점주님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했고 점주님들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동의해주었죠.
Q. 중국진출까지 하고 있다고?
한류 열풍으로 중국에 한국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떡볶이에 대한 인식도 한국과는 좀 다릅니다. 외식으로 보고 있는 상태죠. 프리미엄 떡볶이인 엉클스와 중국 시장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가맹점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해외 진출에 대해 준비는 미미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부족한 30%는 만들어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먼저 진출에 도전했습니다. 발 빠르게 도전해야한다는 판단은 맞았죠. 중국 진출은 좋은 반응을 보이며 지금은 중국, 대만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요?
시장에선 미트상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면 뒤처지기 십상입니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당시 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