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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빈폴골프가 업계 최초로 IT기술을 접목한 골프의류 개발을 완료해 9월초부터 정식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야디지코리아가 개발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자신이 오늘 라운딩을 할 골프장을 지정해놓은 후 스마트폰을 입고 있는 옷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그에 가볍게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GPS(위성항법장치) 등 기능을 이용해 남은거리, 방향 등에 대한 분석정보를 스마트폰 음성으로 제공해 준다. NFC 태그는 점퍼 베스트 스웨터의 경우 왼쪽 주머니 안쪽에, 바지 등 하의는 오른쪽 주머니 안쪽 동전 포켓에 부착된다. 편하게 스마트폰을 상의 왼쪽 주머니나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 넣어두기만 하면 캐디 정보를 곧바로 제공해 준다.
세탁시에도 특별히 NFC태그를 신경쓸 필요 없이 일반 골프웨어처럼 용례에 맞게 드라이클리닝 등을 해도 태그는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가격은 재킷 다운점퍼 베스트 등이 3만0~40만원대, 바지류는 20만원대로 기존 빈폴골프에서 출시한 제품들과 엇비슷하다.
NFC태그와 휴대폰 GPS,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연결돼 캐디들이 주로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 휴대폰 화면을 통해 3D로 구현된 골프장 지도를 볼 수 있고, 코스지형 그린동고선 공략 팁 등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수 있다.
스마트캐디 서비스 뿐 아니라 부가 기능으로 골프부킹 레슨 여행 뉴스 등 다양한 정보도 앱으로 제공한다.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버전으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일모직은 모바일명함을 자동으로 상대방에게 전송 가능한 로가디스 스마트 수트나 엠비오의 반지갑, 출입증 목걸이, 명함지갑 등을 출시하며 ‘입는 IT 패션’제품 출시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빈폴골프를 통해 골프의류에도 이 분야를 최초로 접목하면서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일모직 측은 “골퍼들이 많이 쓰던 ‘부쉬넬’이나 ‘보이스캐디’ 등과 같은 기기는 주로 레이저광선을 통해 거리를 측정한다”며 “하지만 빈폴골프의 스마트 골프웨어는 옷을 착용한채 스마트폰과 연동만 시키면 돼 훨씬 편리하고 정확하다”고 말했다.
김광식 빈폴골프 팀장은 “IoT(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업계 최초로 IT를 접목한 스마트 의류를 선보이게 됐다” 라며 “골프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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