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의 급증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카드 사용액은 2조7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질문]
올해 상반기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죠?
[기자]
네,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여행객의 급증과 환율 하락 때문인데요.
올해 2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5억9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4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1분기의 14억5백만달러보다 7.4% 늘어난 규모인데요.
이에 따라 상반기 해외 카드사용액은 29억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인원은 234만8천명으로 40% 가까이 늘었지만, 1인당 사용금액은 643달러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80.7%, 체크카드 등 직불카드가 19.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직불카드가 환전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비중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 사용액은 5억7천9백만달러로, 1인당 463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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