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 암센터는 개원 3주년을 맞아 25일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의 저자이자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주치의였던 마사시 사이토 박사를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사시 사이토 박사는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안티에이징(항노화) 관련 미국 전문의로 미국, 유럽 등을 오가며 안티에이징과 면역력을 이용한 암 치료 전문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석학이다. 특히 마사시 사이토 박사는 면역체계 활성화를 위한 핵심 원칙을 발견한 업적으로 2011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랄프 스타인만 박사의 수제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사이토 박사는 수술·항암제·방사선 치료에 이어 ‘제 4의 암 치료법’으로 불리는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와 ALA-PDT에 대해 소개했다. 광역동 치료(PDT)는 빛을 조사하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종양 조직을 파괴하는 광감각제를 정맥주사로 암조직에 축적시킨 후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광역동 치료법은 정상세포는 파괴하지 않기 때문에 후유증 및 부작용이 적고 약제 내성이 발생하지 않으며 고령이나 전신 쇠약 등으로 일반적인 암 치료를 체력적으로 견디기 힘든 환자에서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광감각제인 ALA와 함께 항암치료나 온열치료와 병행했을 때 그 효과가 배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훈 이사장은 “선병원 암센터는 세계 석학들의 수준 높은 암치료 연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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