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놓고 독도에 관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를 만들자 우리 정부가 기존 독도 홈페이지를 보강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본의 독도 야욕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2013년 2월 내각 관방장관 산하에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을 설치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일본 정부.
지난해 1월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정부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올 4월에는 초중고 교과서와 방위백서 등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표기하며 대내외 홍보를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이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만들어 독도 야욕을 이어갔습니다.
1905년부터 1960년까지 작성된 옛 행정 문서 등 독도와 관련한 자료를 올려놓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관련한 자료도 함께 올려놨습니다.
툭하면 독도를 물고 늘어지는 일본에 대해 우리 정부는 기존의 독도 홈페이지를 보강하며 맞대응했습니다.
한글과 영어로 '독도는 일본 한국 침탈의 첫 희생물' 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근거 없음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히 외교부는 독도는 일본에 대한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며, 대한민국 주권의 완전성을 판가름하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한일의정서와 을사늑약 등 일제 에 의해 강압적으로 체결된 문서들을 비롯해 각종 자료도 함께 첨부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