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지방공기업, 2년 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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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더미 지방공기업/사진=MBN |
각 지자체 공기업이 내는 이자가 한해 1조원을 넘어 5년간 약 7조 원에 달하는 것을 알려졌습니다.
31일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각 지차제 공기업 28곳의 이자총액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총 6조 9531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증가하던 이자 총액은 2013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연간 1조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자치부는 23일 지방 공기업 중 부채 중점 관리기관의 자본금 대비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평균 111%까지 낮추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행자부의 부채 중점 관리기관은 부채비율 200% 이상 또는 부채규모 1000억 원 이상인 지방공기업으로 행자부의 특별 관리 대상입니다.
도시개발공사 15곳, 도시철도공사와 기타 공사 각각 5곳과 6곳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중 도시개발공사는 유형별 부채비율 인하 목표로 230%를, 도시철도공사와 기타 공사는 각각 100%와 200%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 목표가 실현되면 2017년까지 이들 26곳의 부채비율은 목표치인 111%로 낮아지고, 부채총액은 41조 5000억 원으로 지금보다 8조 5000
한편, 행자부는 이들의 부채 감축계획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행 실적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및 지방공사채 발행 승인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부채감축 진행 상황은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 ‘클린아이(www.cleaneye.go.kr)’에 반기마다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