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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년 전통의 위스키 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9일 “전세계에서 128병만 한정생산한 100%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50년’ 한 세트를 국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2병이 한 세트로 판매되며 가격은 1억원으로 국내에 출시됐던 위스키 중 최고가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과거 최고가는 한병에 2700만원이었던 글렌피딕 50년이다.
특히 일반 유통망을 이용하지 않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 달 간 전시회를 갖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이번에 전시하는 ‘발베니 50년’은 ‘캐스크 4567’과 ‘캐스크 4570’으로 두 제품 모두 1963년 같은 날 같은 증류소에서 동일한 종류의 오크통에 담겨 50년 간 숙성시킨 원액으로 만들어졌다. 두 제품은 동일한 제조 과정을 거쳤음에도 이례적으로 뚜렷하게 다른 색깔과 맛을 갖고 있다.
특히 ‘발베니 50년’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 손대현 장인이 직접 만든 한국 전통 나전칠기 함과 함께 전시된다. ‘장인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발베니’ 브랜드 철학과 손 장인의 나전칠기 함 제작 철학이 공통분모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베니 50년은 수석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1962년 입사 이후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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