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등 관리들이 최근 투자자 신뢰 되찾기에 나섰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9일(현지시간) 다롄(大連)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하계 다보스포럼')의 토론회 참석자 약 200명 가운데 중국 주식을 사서 주가 상승을 기대한 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의향을 묻는 말에 손을 든 사람이 20명 미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세계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중국 당국의 설명에도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이 전했습니다.
리 총리는 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위안화 추가 절하나 통화 완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쉬사오스(徐紹史)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도 단기 변동성은 정상적이라는 상투적인 발언을 되풀이했지만, 정책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사모투자회사 임원은 "리 총리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말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답변이며 시장과 경제에 대한 의심을 없애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여전히 비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의 투명성이 항상 문제가 됐다며 "차기 지도부에서도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샤먼(廈門)대학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의 린보창(林伯强) 교수는 리 총리의 발언이 경제에 대한 광
그러나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淸華)대학 경제관리학원 교수는 정부가 국유기업 관련 개혁 등 구체적인 개혁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