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SUV 봇물…울퉁불퉁 산길도 '쌩쌩'

【 앵커멘트 】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활용도가 높은 SUV 차량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 기회를 놓칠세라, 국산과 수입 자동차 회사들이 있따라 신형 SUV를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아차가 5년 만에 내놓은 신형 스포티지.

과거 유선형의 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야외 활동에 어울리는 강인하고 힘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레저활동 등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

짐칸 바닥의 높이를 낮추거나, 가림막을 떼어내면 공간이 탁 트이고,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은 훨씬 더 넓어집니다.

▶ 인터뷰 : 서보원 /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 "골프백 4개를 뒷좌석을 접지 않고 그냥 실어도 후방 시계가 탁월하게 보일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앞세운 SUV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노면 상태 등을 감지해 충격 흡수 정도를 조절하는 신형 렉스턴을 내놨고,

볼보는 왜건 차량을 개조한 SUV 스타일의 '크로스컨트리'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포드가 출시한 '뉴 익스플로러'는 냉장고도 들어갈 만큼 큰 적재 공간과 악천후 시 맞춤형 도로주행 기능 등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정재봉 / 회사원
-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많이 하니까 아무래도 큰 차가 필요하고, 오프로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레저 열풍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