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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MBK파트너스 사무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원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에서 홈플러스 노조 측은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100% 고용승계와 고용조건 유지를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5조원대의 인수금융을 마련하고 베이커리를 지주사로 한 복잡한 지배구조를 모색하고 있다”며 “직원과의 소통에 노력하기보다 과도한 자금 차입과 기업지배구조에 몰두하는 행태에 대해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단된 임금교섭 건과 관련해서는 “사측은 형식적인 교섭재개를 요청할 게 아니라 권한 있는 사측 교섭위원의 참가를 통해 실질적인 교섭을 재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에 노조원 200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주장대로라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홈플러스 영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사측은 “오늘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2만6000명의 직원 중 1
노조는 24일 오전 10시 주한영국 대사관 앞에서 찰스 헤이 영국대사가 “테스코가 먹튀 자본이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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