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SK텔레콤망 전용 알뜰폰 요금제와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을 확대한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24일 홈쇼핑에 이어 온라인 직영숍과 알뜰폰 허브사이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SK텔레콤망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요금제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KT 망에 이어 지난 7월 SK텔레콤 망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한지 두 달만이다. 이전까진 홈쇼핑을 통해 3G 요금제 3종, LTE 요금제 1종으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3G 요금제는 5종, LTE 요금제는 11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기본료가 9000원인 헬로LTE 표준 요금제는 약정하지 않아도 사용한 만큼만 통신비를 지불하면 된다. 다른 통신사 대비 기본료가 2000원 저렴해 국내 최저가 LTE요금제다. 유심요금제와 데이터 중심 요금제도 다음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또 최신 단말기부터 중저가, 폴더형 스마트폰까지 단말기 수급을 확대하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8과 LG전자의 밴드플레이 등을 판매한다. SK텔레콤 망을 임대하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로선 처음으로 아이폰5S도 공급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SK텔레콤 전용폰인 중저가 메탈폰인 루나도 곧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멤버십 포인트 제공과 소액결제, 제휴카드 할인 혜택 등도 기존 KT망 이용 고객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제공된다. 멤버십 포인트는 헬로모바일 이용 금액의 1%에서 최대 10%까지 CJ ONE 포인트가 적립되며, CJ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카드사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은 오는 12월까지 ‘헬로모바일이라서 즐거운 우리카드’를 발급해 통신료를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 전월 실적에 따른 기본할인에 월 1만3100원의 추가 할인을 3개월 동안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 통신사 기준 최대 할인금액이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헬로모바일 고객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단말기와 요금제는 물론 SK텔레콤망과 KT망 중 한 곳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의 특화 서비스와 연계해 차별화된 요금제와 단말 수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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