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사주 매입, 2122억 규모...2007년 이어 세 번째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현대모비스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122억970만2000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취득 자사주는 97만3439주로 취득 예정기간은 9월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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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자사주 매입, 2122억 규모...2007년 이어 세 번째 |
자사주의 매입의 표면적인 이유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한전부지 매입이나 글로벌 여건 변화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며 "당초 기대보다 주가 반등 속도가 더뎌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은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재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자사주는 180만6616주(전체 상장주식의 1.86%)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자사주 보유 비율은 2.8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지배구조 개편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준비 단계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자사주 매입이 현대모비스는 물론 현대글로비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
이어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후계구도 완성을 위한 움직임이 진행 중이라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자사주 매입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