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쏘나타와 엑센트 등 승용차 57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운행 중 엔진이 멈출 위험이 있고, 브레이크 정지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쏘나타는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엔진 소음 불만을 샀습니다.
그러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고속으로 달릴 때 엔진이 멈출 수 있다는 권고를 제기했습니다.
결국, 현대차는 지난 2일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대상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생산된 쏘나타 가운데 2리터와 2.4리터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47만 대입니다.
현대차는 제조과정에서 엔진 크랭크축에 남은 금속 조각이 문제를 일으켜 주행 중 엔진이 멈출 위험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브레이크 정지등 결함으로 2009년에서 2011년 사이 생산된 액센트 10만 대도 리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는 판매사원을 통해 쏘나타 리콜 대상 차량을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엔진 조립부를 교체해주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다음 달 2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연락해 리콜 대상임을 알리고 부품이 마련되는 대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앞자리 보조석 안전띠 잠금장치 문제로 쏘나타 14만대를 리콜조치 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