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시달리고 있는 폴크스바겐이 한국에서도 수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장유리가 깨져 테러의혹을 받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폴크스파겐 판매 매장.
전시장 유리가 천막에 가려져 있습니다.
유리가 깨지면서 테러 의혹이 있었지만, 경찰조사결과 노후한 유리가 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매장 관계자
- "과학수사대도 와서 조사했거든요. CCTV 다 까봤는데도 그런 게 없었거든요."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보니 이런 해프닝까지 있던 겁니다.
다른 폴크스바겐 매장을 가봤더니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매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매장 관계자
- "(해약하는 경우가) 많긴 많아요. 국내 고객들도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많고."
이에 폴크스바겐은 본사차원에서 광고도 금지하고, 할인 폭도 대폭 줄이는 등 소극적인 마케팅으로 전환한 상황.
국내에서도 환경부가 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에 대한 배출가스조사 결과에 따라 독일 차 전반에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