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들의 중국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무려 11.9%. 12년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보험산업의 성장속도는 더 가팔라 지난해 수입보험료 규모는 5천641위안으로 1년전보다 14.4%나 급증했습니다.
앞으로 2020년까지 매년 최대 17.6%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웨이 / 베이징대 보험학과 교수 - "1인당 보험료 수준이 선진국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중국보험시장의 발전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거대시장을 겨냥한 한국 보험회사들의 중국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최근 국내 보험사로는 최초로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 자회사를 출범시켰습니다.
지난 97년 중국에 사무소를 개설한 지 10년 만입니다.
단순히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이 아니라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기업, 중국인을 고객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박인수 / 현대재산보험 총재 - "저희 회사는 여타 외국보험사와는 달리 완벽한 현지보험사로서 중국기업의 기업보험은 물론이고, 자동차보험 등 개인보험 시장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는 삼성생명이 2년전 중국항공과 함께 합작 생보사인 '중항삼성보험인수공사'를 설립해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천상철 / 기자 -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보험시장을 놓고 국내 보험회사들의 중국진출은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