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같은 대내외 환경을 의식한 듯 이날 백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KT&G에 대한 소비자들의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신경영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투명·윤리(Clean)’ ‘소통·공감(Cooperative)’ ‘자율·성과(Creative)’ 등 3대 경영혁신 어젠다(3C)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먼저 윤리경영 담당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내 각종 부조리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외부전문가와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한 ‘상상실현위원회’를 새로 출범시켜 열린 소통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그는 자율적인 성과경영을 강조하며 “인사제도를 혁신하고 필요 시 외부인재를 과감히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G는 8일부터 기존 마케팅·영업과 생산·R&D 분야로 나뉘어 있던 부문 제도를 폐지하고 단위사업별 본부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KT&G 전신인 한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