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사고처럼 화학물질 사고는 한 번 벌어지면 그 피해가 엄청난데요.
국내도 최근 화학물질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사고 근절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중국 톈진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폭발사고로 165명이 숨졌습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닙니다.
3년 전 구미 불산 유출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명피해도 이 기간 급증했습니다.
왜 이런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걸까.
▶ 인터뷰 : 박춘화 / 시흥화학재난 방재센터 연구관
- "사소한 실수 하나 때문에 밸브 조작을 잘못한다든지 작업자 과실로 인한 화학사고 비율이 가장 높다고…."
정부는 올 들어 화학물질 관련 법을 시행하고 단속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 산업단지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시진 /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 "중소기업은 저희가 기술자를 모시고 현장에 가서 직접 설명을 해드리고 책자도 만들어서 (배포할 계획입니다.)"
지역 내 유독물질을 다루는 업체가 2백 곳이나 밀집한 시흥시도 안전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시흥시장
- "위험한 사업장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에 대한 교육, 현장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안전 캠페인은 시흥을 시작으로 익산과 여수, 울산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