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이 꺾이며 하락세를 거듭하던 원 달러 환율이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9.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2원 올랐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 만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이달 초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연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12일은 15.5원 급락해 3개월 만에 최저치인 1,143.5원을 찍기도
그러나 밤사이 아시아권 통화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 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전일 원 달러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편 오후 3시쯤 원 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2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7.65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