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스라엘 모바일 메신저 ‘바이버(Viber)’와 벌인 주소록 관리 기술 특허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판사 배기열)는 SK텔레콤이 바이버를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대전화 주소록에는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이메일 등의 세부 정보가 들어 있는데, 바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은 이 가운데 휴대전화번호 등 필요한 세부 정보만 추출해 앱 전용 주소록을 생성한다. SK텔레콤은 바이버의 이 같은 주소록 생성 기
법원은 1심부터 SK텔레콤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바이버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도구처럼 이용해 실질적으로 발명의 구성 요소 전부를 실행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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