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올 겨울을 겨냥해 단독 기획한 100% 캐나다산 구스 침구 세트가 첫방송 한 시간 만에 2000세트가 팔려 약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홈쇼핑이 겨울에 방송한 침구 매출이 시간당 평균 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배 높은 수치다. .
이 침구 세트는 싱글사이즈 99만9000원, 퀸사이즈 119만원 등 판매 가격이 기존 홈쇼핑 침구보다 높지만, 구스 사용량에 따라 백화점에서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기존 구스 침구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데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 캐나다산 구스로 차별화를 했던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현대홈쇼핑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유러피안 구스 등 고급 침구 세트가 판매가 늘어나자 지난해 말 캐나다 현지 거위 농장을 방문했으며, 북위 50도 이상의 추운 지방인 캐나다 매니토파주 위니팩에서 생산된 엠뎀종(Embden) 구스 확보에 성공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엠뎀종은 일반 구스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구스 다운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대홈쇼핑 구스 다운 침구 세트의 필파워는 800~850으로 유명 아웃도어나 패딩
필파워는 다운의 복원력을 나타내는 지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다운 사이의 공기층 형성에 유리해 보온성과 열전도 차단력이 높다.
현대홈쇼핑은 3000세트 정도의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는 20일 다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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